*또 한번 느끼는 무슈의 매력:
우선 처음 소포 박스를 뜯었을 때 감동이 밀려왔습니다~
사실 이 정도로 번창(?)하셨으면 이런 거에 신경 안 쓰실 법도 한데 세상에나~처음이나 지금이나 일관되게 이런 손편지를 꾹꾹 눌러 써 주시다니요~ 이거 받고 정말 감동 감동이었습니다! 게다가 푸짐한 선물까지!!!
이게 바로 무슈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.
생긴 것은 도도하고 세련되고 독특하며 시크한데, 그 안에서는 사람 냄새가 폴폴 나는...
그래서 감동의 마음을 담아 저도 한자 한자 꾹꾹 담아 상품평을 남겨 보렵니다.

*무슈의. 무슈다운 모습:
저 포장 보이시나요? 이미 포장에서부터 "난 무슈야!" 하는 거 같네요.

사실 이 목걸이는 몇년 동안을 장바구니에 담아 두고 보기만 하다가 드디어 구매했는데요,,,

*사고 싶었던 이유:이니셜을 새긴 둥글게 구부러진 태그가 독특했기 때문

*그러나 늘 고민했던 이유: 이 태그가 자주 뒤집어 지면 어쩌나 해서. (전 이런 거에 참 민감해서 말이지요...)

*2주 착용 후... 기쁨님 말씀처럼 확실히 자주 뒤집어집니다. 그걸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37cm로 주문을 했지만 거울을 볼 때마다 요 녀석은 늘 천방지축입니다. 앞면을 보여줬다가 뒷면으로 돌아가있다가 얇은 옆면만을 보여줬다가....
처음 며칠 동안은 '아...망했다' 했습니다.
그런데 신기하지요. 자꾸 돌아가는 그 자태가 매력적인 겁니다. 전 원래 정말 싫어하는데 말이지요. 기쁨님 말씀처럼 뒷면의 무슈 글자도 매력적이고, 오목한 면, 볼록한 면, 옆면의 가는 곡선으로 시시때때로 변신하는 목걸이. 볼매 목걸이가 되었습니다.

*더 매력적인 사실: 매일 하고 자는데도 이 태그 부분이 목 뒤로 넘어가지 않고 제 자리에 그대로 있다는 사실!(제가 또 이거에 엄청 민감해서리...)

*예전에 무슈에서 인생템 십자가 목걸이를 찾았는데 또 하나의 "두고두고 할" 목걸이를 찾은 느낌이네요.

무슈! 고마워용!!!